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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11 17:11
여자에게 흔한 꼬리뼈 통증
 글쓴이 : 힘찬세상경…
조회 : 8,147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보다보면 요통을 호소하는 분들 중 상당수가 “꼬리뼈가 아파요” 하고 오시는 경우이다. 꼬리뼈, 의학적으로는 미골인데, 이 미골 부위의 통증은 부딪히고 나서 발생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꼬리뼈 통증은 꼬리뼈의 비뚤어짐과 동시에 꼬리뼈와 천골을 연결해 주는 인대가 약해지면서 발생한다. 꼬리뼈 통증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 엉덩방아이다. 넘어지는 순간 꼬리뼈가 앞으로 밀려들어가 비뚤어지면서 주변의 근육과 신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함으로써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꼬리뼈가 삐뚤어지는 과정에서 꼬리뼈와 바로 위에 있는 천골을 잡아주는 인대도 함께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늘어나고 약해져 있는 인대들은 그 자체에서도 통증이 발생한다.

여성들의 경우 특별히 다치치 않아도 통증이 발생하는 경향이 많다. 주로 산후에 나타나는 꼬리뼈 통증이 그것인데, 이러한 통증은 꼬리뼈가 정상적인 위치를 벗어나서 항문 주변에 있는 근육과 신경들을 자극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꼬리뼈의 통증으로 인해 의자에 앉기가 두려워지고, 앉는 자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운전이 매우 불편해진다. 심한 경우에는 앉아 있을 때만 그런 것이 아니라 걸어다닐 때에도 꼬리뼈 쪽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여성환자들은 보통 출산 과정에서 인대들이 이완된다. 출산 시에는 산도를 열어 주기 위해 인대를 이완시키는 릴렉신(relaxin)이라는 호르몬이 분비가 되는데, 이로 인해 약해진 인대가 회복되지 못하고 만성적으로 약해져 있다 보니, 인대 자체에서도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넘어질 때 꼬리뼈가 꺽여 인대가 다치는 것과는 달리, 천골과 꼬리뼈를 연결해 주는 인대가 약해진 상태에서 꼬리뼈가 안정된 상태로 있지 못하여 비뚤어지게 된다. 이렇게 비뚤어진 꼬리뼈가 주변의 근육과 신경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면 통증은 더욱 심해지게 된다.

꼬리뼈의 통증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쿡쿡’ 쑤시는 증상의 경우가 가장 많지만, 당기는 듯한 느낌이라 표현하기도 하며, 간혹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증상 속에서도 대부분의 경우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이 한가지 있는데, 바로 앉을 때 꼬리뼈 쪽의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는 것이다. 이는 앉는 동작 자체로 인해 꼬리뼈가 밑에서 위로 눌리면서 비뚤어져있는 꼬리뼈 부분이 파여져 있는 특수한 형태의 방석을 찾도록 만든다.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단순하게 앉을 때뿐 아니라 걸어다닐 때에도 꼬리뼈 쪽에서 쑤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고, 정말 심한 경우에는 틀어져 있는 꼬리뼈가 항문을 자극하게 되어 배변 시에도 통증이 나타난다.

틀어진 꼬리뼈는 반드시 교정해 주어야한다. 하지만 천골과 꼬리뼈가 연결된 관절은 일반 관절들과는 다르게 강력한 인대로 붙어있는 관절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관절로 생각하고, 교정 치료를 하다가는 인대가 더 상할 수 있다. 사실 꼬리뼈를 교정해 줘야 하는 경우들 대부분이 인대의 손상을 수반하고 있기 때문에, 교정을 하더라도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꼬리뼈는 한 번에 강력한 힘으로 교정을 하는 일반적인 정골추나가 아닌, 인체의 호흡리듬에 맞춘 부드러운 특수 추나를 통하여 교정을 해주어야 하며, 동시에 경근추나요법으로 주변 근막 조직을 교정해 주어야한다. 이로 인해 꼬리뼈가 제 위치를 찾도록 해주고 주변에 자극을 받고 있던 근육과 신경이 정상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해주어야한다.

한약을 투여하면 약해져 있는 천골과 꼬리뼈 사이의 인대 및 관절을 강화시켜서 통증을 빠르게 제어하고, 인대가 느슨해져 꼬리뼈가 재차 비뚤어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또한 염증으로 자극받고 있는 꼬리뼈 주변의 근육과 신경을 빠르게 안정화시켜줌과 동시에 어혈을 풀어줄 수 있다.

침치료는 통증이 있는 부위에 뭉쳐있는 기를 순환시키고 어혈을 풀어줍니다. 또한 인대를 강화하는 약침이나 봉독요법을 통해 통증이 있는 꼬리뼈 주변에 약침액을 직접 주입함으로써 조직을 빠르게 안정화시키고 통증이 신속하게 완화되어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