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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17 13:40
오십견에서 삼십견으로.. 그 예방과 치료
 글쓴이 : 힘찬세상경…
조회 : 3,402  





오십견에서 삼십견으로.. 그 예방과 치료.

오십견은 어깨 근육과 관절에 문제가 생겨 통증이 있거나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주로 50대 즈음에 발병해 오십견이라고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오십견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 삼십견, 사십견 등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특히 오십견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40대 이후로 가면 여성 환자의 수가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된다.

현대의학에서는 오십견을 노화현상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명확하게 판명되지는 못한 상태이다. 주요 증상은 어깨에 나타는 통증. 팔이 저리듯 아프다가 통증의 강도가 강해져 목과 손가락까지 퍼져서 나타난다. 밤에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어깨 및 팔의 움직임에 제약을 받아 움직임의 반경이 점점 줄어들게 되고 나중에는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이때 보통은 안 쓰는 관절부터 굳는데 대체로 팔을 허리 뒤로 돌리는 동작이 제약받는 것을 시작해 옆, 앞의 순서로 굳어가게 된다. 팔의 움직임이 제약을 받기 때문에 팔을 위로 들어 올리기가 어려워져 숟가락 사용이 힘들고 옷을 입거나 세수를 하거나 머리 빗기가 힘들어지며, 또 팔을 등 뒤로 돌리기가 어려워져서 화장실에서 곤란을 겪게 된다.

오십견의 통증은 겉으로 보기에는 이상이 없기에 꾀병으로 오해되는 경우도 상당히 있다. 관절운동 장애로 불편하기는 해도 낮에는 통증이 완화되므로 다른 사람의 눈에는 그렇게 심각해 보이지 않다가 밤만 되면 어깨가 아파오니 기막힌 노릇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찬바람을 쐰다거나 어깨에 부딪히면 그 고통은 매우 심하게 된다.

만일 노년기에 오십견이 생기면 훨씬 고생스럽다. 노화로 인해 움직임이 둔해진데다가 어깨 관절마저 자유롭게 쓸 수 없으니 오십견 환자가 느끼는 제약은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간혹 이러한 증상이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반대 팔에 오십견이 다시 오는 경우가 30%나 되기 때문에 무작정 안심할 수도 없다. 재발됐을 때는 통증의 강도가 이전보다 더 심해지는 것은 물론 만성화 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오십견이 나타나면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학에서는 오십견의 직접적인 원인은 어혈(瘀血)로 본다. 인체에 풍(風), 한(寒), 습(濕), 담(痰) 등이 머물면서 기혈의 소통을 방해하여 어혈이 만들어진다는 것. 오장육부의 기능조화도 몸의 부조화를 일으켜 어혈을 생기게 한다. 또한 어혈은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환자가 내원하면 진맥, 문진. 설진을 통해 환자를 살피고 오십견 진단기준에 따라 운동범위를 판단한다.

치료는 기본적으로 기혈을 소통시키는 목적으로 침치료와 부항, 뜸치료를 한다. 병력이 오래되었거나 증상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크게 줄 정도에는 경우 봉독이나 한약액을 주입하는 약침요법을 병행하거나 근골과 척추를 바로잡는 추나치료를 한다. 추나치료의 경우 어깨통증뿐 아니라 체형을 바로잡는 효과까지 있다. 한약 처방은 혈액순환을 보조하고 어혈을 제거하는 약재를 위주로 사용한다.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혈이 생기는 것을 막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몸 속의 기가 잘 통해야 하는 데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기의 소통을 방해하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이다. 또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오십견의 예방에 필요한 일이다. 오랜시간 한가지 자세로만 있게 되면 근육이 경직될 뿐 아니라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어혈이 생기기 쉽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좋다. 평소 어깨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방법으로 따뜻한 팩 등을 사용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긴장완화를 유도시켜 주어야 한다.

자신의 나이가 40대 이상이라면 평소 하루 10∼15분 정도 따뜻한 물로 온탕을 하면서 목의 좌우, 전후운동, 어깨 상하운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 예방체조를 같이 해 주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두팔을 배 앞쪽에 모은 상태에서 옆으로 180도 완전히 펼치거나 한쪽 팔을 등 쪽으로 돌려 반대편 어깻죽지에 대는 운동 등을 왼쪽, 오른쪽 각각 10-20회 정도 틈나는 대로 해주면 된다.